참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듣도 보도 못한 중소기업도 아니고 그래도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인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가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경품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 회사내에 있는 에어콘 4대를 압류 당했다.
사건에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변호사 최수진씨 (이하 최변호사)는 지난해 여름, 베스킨라빈스 여행 경험 행사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따라서, 최 변호사는 이벤트에 당첨되면 주어지는 성탄절 기간동안 2박을 할 수있는 여행권과 숙박권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베스킨라빈스는 1박밖에 제공 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당초에는 없었던 여행조건까지 만들어 냈다고 한다. (도대체 뭥미..짜증난다.)..
더군다나 다음과 말하며, 최 변호사를 몰아붙였다고 한다.
베스킨라빈스 왈
"법률규정 한번 찾아 보십시요. 우리가 이런 이벤트 한 두번 하는 줄 아십니까"
"법률규정 한번 찾아 보십시요. 우리가 이런 이벤트 한 두번 하는 줄 아십니까"
(이런 빌어 먹을 넘들 --;)
하지만, 베스킨라빈스는 사람 잘못 만났다.~ 바로 고객이 변호사라는 점을 간관한 것이다. 화가 난 최 변호사는 베스킨라빈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리고, 법원은 최 변호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음과 같이 판결하였다.
법원 판결
베스킨라빈스 측은 최씨에게 2박 3일 호텔 숙박료와 항공료 108만원, 그리고 이자까지 지급하라.
베스킨라빈스 측은 최씨에게 2박 3일 호텔 숙박료와 항공료 108만원, 그리고 이자까지 지급하라.
이 판결은 양측에서 모두 항소하지 않아 확정되었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베스킨라빈스가 배상액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자, 최 변호사는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결국 베스킨라빈스 본사 BR코리아 본사에 있는 에어콘 4대가 압류조치 되었다. (도대체 뭐하자고 하는건지.쩝)
베스킨라빈스는 이에 대해 "담당자의 실수로 입금이 늦어졌다"고 하는데.. 흠.. 글쎄..과연 받을 돈이였으면 담당자의 실수로 늦게 받는 경우가 생겼을지 의심스럽다.
결국 베스킨라빈스의 뒤 늦은 해명해도 불구하고 베스킨라빈스가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려 압류조치까지 당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다시한번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과연, 본 사건에 연루된 고객이 변호사가 아닌 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이었다면, 본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었을까?.
얼마 안되는 경품 타자고, 열 받는 마음으로 배 보다 배꼽이 더 드는 소송 그리고 법에 대해 문외한 일반인이 소송을 진행 했을리는 만무하다. 결국 베스킨라빈스가 주는 경품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고서는 사태는 종료 되었을 것이다.
본 사건을 통해 더 열 받는 것은, 결국 기업이 그러한 일반인을 우롱하고 협박한다는 것이다. 법대로 하라고 배째라고 하면서 일반인을 우롱하는 그런 기업들은 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
2010 / 2 / 17 추가
본 사건에 대해서 관련 기사를 조금 더 읽다보니, 베스킨라빈스가 무작정 이벤트 상품을 주지 않으려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단지, 베스킨라빈스가 이벤트 상품인 "호텔숙박권과 비행기표를 성수기를 제외한다"라는 단서 조항을 넣지 못한 것이 화근 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담당자가 실수를 한 것이고.. 자신의 실수를 어쩌지 못하고 대응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군요. 흠.. 그래도.. 조금만 잘 대처 했으면 이런 일은 막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일입니다~
본 사건에 대해서 관련 기사를 조금 더 읽다보니, 베스킨라빈스가 무작정 이벤트 상품을 주지 않으려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단지, 베스킨라빈스가 이벤트 상품인 "호텔숙박권과 비행기표를 성수기를 제외한다"라는 단서 조항을 넣지 못한 것이 화근 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담당자가 실수를 한 것이고.. 자신의 실수를 어쩌지 못하고 대응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군요. 흠.. 그래도.. 조금만 잘 대처 했으면 이런 일은 막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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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도 이 뉴스 들었어요.. 정말 웃지 못할 해프닝이면서, 어쩌면 이런일들이 정말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31이 제대로 걸렸죠! ㅎㅎ
어제 퇴근길에 라디오 들었는데, 최변호사라는 분 인터뷰 하는데.. ㅎㅎ 목소리가 상당이 이쁘시더군요! ㅎㅎ 속으로 그랬어요.. 아니.. 똑똑한 분이 저런 아릿따운 목소리까지.. ㅎㅎ
그러게요..
아마도 베스킨라빈스의 직원의 실수로 이벤트 상품에 단서 조항을 넣지
못했는데.. 그 부분이 이 사건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적절히 잘 대응 했으면 이런 일은
막을 수 있었는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고야 말았네요.
이것 또한 인생이겠지요. 실수를 하지 않고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